LG전자, 3분기 실적 우려 더 커져…"영업익 300억원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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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올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채 1000억원에도 미치지 못 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LIG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한 탐방보고서에서 올 3분기 매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은 0.1% 증가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72% 급감한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증권사 추정치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것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할 것이란 얘기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기여도가 큰 휴대폰과 TV의 수익성 개선이 요원하다"며 "상반기 이익 대부분을 차지했던 가전과 에어컨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TV의 경우 유로화의 환율 안정 등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연말 북미 시장에서 소니 등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그나마 3분기 실적이 바닥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성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한화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734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LIG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한 탐방보고서에서 올 3분기 매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은 0.1% 증가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72% 급감한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증권사 추정치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것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할 것이란 얘기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기여도가 큰 휴대폰과 TV의 수익성 개선이 요원하다"며 "상반기 이익 대부분을 차지했던 가전과 에어컨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TV의 경우 유로화의 환율 안정 등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연말 북미 시장에서 소니 등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그나마 3분기 실적이 바닥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성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한화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734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