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철 역사 어디에서나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KT(회장 이석채)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전국 지하철 와이파이망 공사를 마무리 짓고 1일부터 서울.수도권 및 전국 5대 광역시 지하철 역사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 고객들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역사 내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출퇴근 시간대에 와이파이 수요가 높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직장인뿐 아니라 대학생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현재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3만 3천 곳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있고, 올해 말 4만 곳, 내년 말까지는 10만 국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 이대산 상무는 “전국 지하철 역사 개통으로 고객들은 역사에서 무선인터넷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와이파이 존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진정한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