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장상황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우선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LG LS 등 대그룹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주사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은 자회사(비상장사 포함)들의 실적개선 폭이 커진 데다가 각 그룹의 우선주 역할까지 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일 오전 9시57분 현재 LG그룹의 지주사인 LG는 전날대비 2.67% 오른 8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LG를 지난 7월 12일 이후 전날(8월31일)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연일 순매수 중이다.

코오롱은 5% 이상 올라 급등 중이다. 코오롱은 상장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비상장 해외법인 티슈진의 성장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최근 잇따랐다.

LS그룹의 지주사인 LS와 CJ STX GS SK 등도 일제히 상승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