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조순태)는 독일 비 브라운(B Braun)사와 복강경(최소 침습) 수술용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복강경 카메라를 비롯 수술용 가위 집게 등 의료도구,투관침까지 복강경 수술 관련 의료기기 제품군을 모두 갖추게 됐다.

복강경 수술은 수술 부위에 0.5~1.5㎝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내고,그 절개면을 통해 각종 기구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개복 수술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빨라 최근 수술 횟수가 늘고 있다.

녹십자가 도입하는 복강경 카메라는 카메라 렌즈를 이용한 광학 줌 기능은 물론 디지털 줌 기능까지 동시에 갖춘 신개념 카메라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