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스마트폰, 트위터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하나대투증권 이비즈니스(e-business)부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보내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피가로 케이크'의 다운로드 수는 현재 2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앱은 한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6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피가로 케이크'는 스마트폰을 통해 케이크 디자인과 장식을 만들고, 축하 노래와 음성메시지 등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이메일 트위터 등으로 보낼 수 있다.

박인규 이비즈니스부 부장은 "이번 앱은 영업직원들이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며 "고객들도 가족과 친지 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상 축하케이크를 전달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비즈니스부는 현재 케이크사와의 제휴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앱을 다양한 언어로 출시해 올 연말까지 다운로드 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비즈니스부를 비롯한 하나대투증권 직원들의 트위터(Twitter)의 팔로워(Follower)는 현재 70만명을 넘어섰다.

이현원 이비즈니스부 차장은 "트위터의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들어온 메시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특성이 있다"며 "트위터는 새로운 상품이나 정보에 대한 시의적절한 설명이 가능해 효과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 소개한 상품이나 이벤트에 대한 문의(리트윗)가 하루에 건당 400~600개에 달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영업점 직원들에게 트위터와 스마트폰 등을 통한 마케팅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