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현상을 어떤 과정을 거쳐 분석했는가를 이해하고,이론을 복잡한 현실세계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가는 것이다. 8회 시험에서는 필요한 통계자료를 지문으로 주고,경제이론을 응용해 해답을 구하는 문제가 두드러진다.

이번 테샛에서도 경제학의 사회과학적 특성을 반영해 시사성 있는 문제를 중점 출제했다. 총선이 끝난 뒤라서 공공선택이론에서 많이 응용되는 중위투표자 이론을 출제했고,스마트폰 열풍과 더불어 정보기술(IT) 및 정보 관련 이론도 다수 포함됐다. 시장경제가 작동하지 못하는 시장실패에 관련된 문제도 늘렸다. 글로벌 경제에 관련된 환율과 국제금융 등의 기초지식을 묻는 질문,최근의 시사적 이슈와 관련된 문항도 비중 있게 처리했다.

기업 경영이나 회계 관련 문제는 시사성이 있거나 기초적인 개념,국제적으로 중요성이 높아가는 주제들에 관한 문항을 출제했다. 모든 문항을 경제학 원론의 범위에 적합하게 조정했으며,주제별로 안배해 특정 항목에 치우치지 않게 하는 데도 노력했다. 경제체제나 경제학 고전에 관련된 깊이 있는 문제들도 고루 출제했다. 이런 고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문제들은 경제학의 중요한 기본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