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의 한 요리사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맥주 튀김'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31일(현지시간) 통신에 따르면 마크 자벨 요리사는 3년 동안 연구한 끝에 '맥주튀김' 요리법의 특허를 받았다.

'맥주튀김'은 미국식 도넛의 일종인 프레즐 반죽에 소금간을 하고 그 안에 맥주를 넣어 만든다.

요리사는 이 음식에 들어가는 특별한 재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375도의 기름에 20초 간 반죽을 튀기면 알코올 성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맥주튀김'은 이번 달 말 텍사스에서 열리는 '튀긴 요리 경합'에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이탈리아식 만두와 닮은 맥주튀김은 5조각에 5달러로 텍사스 알코올협의회의의 원칙에 따라 21세 이상에게만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지만 추후 맥주 대신 페일 에일을 넣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액체를 튀길 수 있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맥주튀김'을 먹으면 뜨거운 프레즐 도넛을 먹고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텍사스 튀긴 요리 경합'의 우승작은 '버터튀김'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