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20포인트(1.41%) 오른 229.7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장중 내내 큰 폭으로 '사자'세를 보이면서 지수선물은 큰 등락 없이 강세를 유지하다 1% 넘는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7329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4795계약, 국가·지방이 2255계약을 팔아치웠지만 지수 상승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개인은 별다른 방향성 없이 매수와 매도를 오고가다 12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현·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콘탱고(현물 대비 선물 강세)를 나타내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대량 매수가 들어왔다.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2103억원, 비차익거래가 77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전체 프로그램은 28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34였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31만9924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9만7665계약으로 전날보다 6536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