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 회복속도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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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제조업 생산증가율
수도권에 훨씬 못미쳐
수도권에 훨씬 못미쳐
국내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나 그 속도는 비수도권이 수도권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1일 '최근 지방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2분기 중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제조업 생산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20.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인천 · 경기권은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28.2%로 나타나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비수도권 중에선 대전 · 충청권이 20.6%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부산 · 울산 · 경남권(12.5%),광주 · 전라권(15.3%),대구 · 경북권(3.9%),강원(11.7%)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는 -1.4%였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제조업 생산이 반도체 LCD 휴대폰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 산업이 주로 인천 · 경기권과 대전 · 충청권에 몰려 있다 보니 증가율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온도차는 수출에서도 나타났다. 2분기 중 인천 · 경기권의 수출 증가율은 71%로 전국 평균 30.5%의 두 배를 넘었다. 대전 · 충청권 역시 37.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부산 · 울산 · 경남권(9.5%)과 대구 · 경북권(13.2%)은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쳤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은행은 1일 '최근 지방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2분기 중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제조업 생산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20.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인천 · 경기권은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28.2%로 나타나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비수도권 중에선 대전 · 충청권이 20.6%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부산 · 울산 · 경남권(12.5%),광주 · 전라권(15.3%),대구 · 경북권(3.9%),강원(11.7%)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는 -1.4%였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제조업 생산이 반도체 LCD 휴대폰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 산업이 주로 인천 · 경기권과 대전 · 충청권에 몰려 있다 보니 증가율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온도차는 수출에서도 나타났다. 2분기 중 인천 · 경기권의 수출 증가율은 71%로 전국 평균 30.5%의 두 배를 넘었다. 대전 · 충청권 역시 37.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부산 · 울산 · 경남권(9.5%)과 대구 · 경북권(13.2%)은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쳤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