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판매측면에서 볼때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현대차기아차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8월 내수판매는 11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1.2% 늘었고, 전월대비로는 8.3% 감소했다"며 "여름휴가 등으로 실질적인 생산과 판매일수가 감소했음에도 금융위기 이전의 월평균 내수 판매량인 10만대를 넘어 양호한 결과를 거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의 경우 8월 아반떼 신차 투입으로 40%까지 하락했던 내수점유율이 45%로 회복했다"면서 "8월 투입된 아반떼MD 신차 출고 대수가 9122대였고, 9~10월은 월 1만5000대에서 2만대 수준으로 출고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점유율의 지속적인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회사들의 내수 판매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양호하고 신차투입으로 인해 수출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