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일 모노실란의 매출 확대로 OCI머티리얼즈의 수익성 개선이 개선된다며 올 실적 전망치를 10%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5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주일 연구원은 "태양광 수요 증가와 반도체, LCD 산업 내 시장점유율 증가로 모노실란 매출은 2012년까지 연평균 67% 성장하며 OCI머티리얼즈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 비중은 2009년 19%에서 2012년 3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모노실란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을 감안할 때 매출 비중확대는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수요 확대에 따라 경쟁사들이 모노실란을 폴리실리콘 생산으로 사용량을 늘림에 따라 반도체, LCD산업에서 OCI머티리얼즈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10%대에서 2012년 3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예상보다 큰 폭의 NF3(삼불화질소) 수익성 개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10년 EPS(주당순이익)에 2005~2009년 평균 PER인 1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같은 기간 OCI머티리얼즈의 PER 고점 영역이 27배로 NF3 수요 증가와 모노실란 시장 환경을 감안한 성장성을 본다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