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다날에 대해 버라이존에 이어 AT&T와도 계약이 임박했다며 미국 모멘텀(상승동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최근 1년 이상 다날 주가의 핵심 모멘텀은 미국 휴대폰결제사업 기대감이었다"며 "지난해 5월 버라이존과 미국 휴대폰결제 서비스 계약 체결 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서비스 시기가 지연과 초기 성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다날은 늦어도 이달 내 AT&T와의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AT&T 계약시 콘텐츠사업자(CP)수 확대와 월 거래한도 상향조정 등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날 투자판단의 핵심 근거는 미국 휴대폰결제 사업의 가능성"이라며 "정확한 추정은 어려우나 일단 AT&T 계약 임박 기대감이 작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