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화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저장회사인 KOTC가 발주한 2300억원 규모의 LPG충진플랜트 공사 계약을 1일(현지시각)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북쪽으로 30㎞ 지점에 떨어진 위치한 움알아이쉬 지역에 6기의 LPG(액화석유가스) 저장탱크와 LPG 충진시설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EPC(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한 일괄 공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완공은 2013년 예정이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은 “이탈리아와 인도,프랑스 등 세계 유수의 5개 건설사들과 경쟁 입찰을 벌여 수주한 것”이라며 “이번 공사 수주로 2007년 사우디를 시작으로 알제리,요르단에 이어 쿠웨이트에 진출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수주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쿠웨이트 KOTC 본사에서 개최된 이날 계약식에는 김현중 사장과 나빌 모하메드 보리슬리 KOTC 회장을 비롯해 주 쿠웨이트 문영한 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