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홀딩스는 2일 2712억4900만원 규모의 기타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 699만979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한미홀딩스는 한미약품에 대한 지주회사의 자회사 주식소유요건을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지분확보를 위해 공개매수 방식에 의거해 한미약품 주주들을 대상으로 발행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한미홀딩스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일반공모증자 방식에 준해 진행되나, 청약 및 신주배정의 대상은 한미약품 주주 중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로 한정된다는 것이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3만8800원이고, 공모 시작일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 납입일은 내달 7일이고,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내달 21일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