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7일만에 47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69%) 오른 473.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가 2%대 급등했다는 소식에 470선 위에서 장을 시작한 뒤 쭉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오후 들어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기는 했지만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쳤다.

기관은 장중 '사자'세를 강화해나가면서 19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3일째 순매수를 하고 있다. 외국인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선 뒤 8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3일째 순매도하며 241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동서가 올랐다. 메가스터디다음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송,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방송서비스, 건설, 섬유의류 업종은 약세였다.

정기국회가 시작되자 민영 미디어렙 관련 법 통과 기대감에 미디어주들이 상승했다. 온미디어가 10.00% 급등했고, SBSSBS콘텐츠허브가 각각 5.40%, 4.48% 올랐다. iMBC는 2.78%, YTN은 2.52% 상승했다.

멜파스가 2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다날도 미국 AT&T와의 공급계약이 임박했다는 증권가 분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플라스틱은 현대차 하이브리드차종에 범퍼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5.85% 올랐다.

반면 에이스하이텍크라제산업개발은 각각 70억원 반환 소송과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517개 종목이 상승했다. 390개 종목은 떨어졌으며, 이 중 7개 종목은 하한가였다. 11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