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값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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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송이 평균 4062원
장미 국화 등 꽃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을 결혼시즌과 추석 성묘 등을 앞두고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데다 태풍 폭염 호우 등 기상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아 반입량이 줄어든 탓이다.
2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장미(비탈)는 한 속(10송이)에 평균 4062원에 거래돼 한주 전(1866원)에 비해 117.6% 올랐다. 한 달 전(1430원대)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치솟았다.
또 국화(백선)는 한 속당 평균 7338원 선에 경매돼 한 주 전(7143원)보다 2.7% 올랐고,한 달 전(4352원)에 비해선 68.6% 급등했다. 백합(메두사)은 3038원으로 지난달 초 · 중순의 1500~2100원대에 비해 40~100% 상승했다.
꽃값 강세는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수요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상악화로 반입량은 전년의 70~80%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대학 졸업식에 이어 결혼식 수요가 늘어난 데다 추석을 앞두고 주말 성묘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박주상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사는 "꽃은 너무 무더워도 안되고 적당히 햇볕이 나야 잘 큰다"며 "지난달 폭염 폭우 등 날씨가 나빠 반입량이 줄어든 것이 꽃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경매사는 "국화는 너무 많이 올라 안정세를 찾겠지만 장미는 추석 이후 결혼식 수요가 본격화되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2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 1일 장미(비탈)는 한 속(10송이)에 평균 4062원에 거래돼 한주 전(1866원)에 비해 117.6% 올랐다. 한 달 전(1430원대)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치솟았다.
또 국화(백선)는 한 속당 평균 7338원 선에 경매돼 한 주 전(7143원)보다 2.7% 올랐고,한 달 전(4352원)에 비해선 68.6% 급등했다. 백합(메두사)은 3038원으로 지난달 초 · 중순의 1500~2100원대에 비해 40~100% 상승했다.
꽃값 강세는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수요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상악화로 반입량은 전년의 70~80%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대학 졸업식에 이어 결혼식 수요가 늘어난 데다 추석을 앞두고 주말 성묘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
박주상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사는 "꽃은 너무 무더워도 안되고 적당히 햇볕이 나야 잘 큰다"며 "지난달 폭염 폭우 등 날씨가 나빠 반입량이 줄어든 것이 꽃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경매사는 "국화는 너무 많이 올라 안정세를 찾겠지만 장미는 추석 이후 결혼식 수요가 본격화되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