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세계 5위로 인도를 제치고 한 계단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3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외환보유액이 2853억5000만달러로 7월 말에 비해 6억달러 감소했다고 2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 구성 자산은 미국 국채 등 유가증권이 2442억달러로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7월 말 기준으로 인도(2842억달러)를 제쳐 2007년 9월 이후 다시 세계 5위에 올랐다. 7월 한 달 동안 인도의 외환보유액이 84억달러 늘었지만 이 기간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117억달러 증가한 결과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