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물감을 칠한 듯…800km '오색 병풍'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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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메이플로드
나이애가라 포도·와인 축제, 야생동물의 천국 알곤퀸, 카누·하이킹 등 레포츠 천국
나이애가라 포도·와인 축제, 야생동물의 천국 알곤퀸, 카누·하이킹 등 레포츠 천국
캐나다 동부여행은 가을이 제철이다. 나이애가라 폭포에서 퀘벡시로 이어지는 800㎞ 단풍길이 캐나다 동부 가을의 중심이다. 단풍길은 토론토,킹스턴,오타와,몬트리올 그리고 퀘벡시까지 길지 않은 캐나다 역사에서 수도로 중심을 잡았던 도시들을 하나로 이어준다. 특히 세인트로렌스 강 연안은 캐나다 국기에도 있는 단풍나무(메이플)와 너도밤나무,연밥피나무 등이 색색으로 물들어 별세계를 이룬다.
◆나이애가라 폭포와 천섬
메이플로드는 나이애가라 폭포에서 시작된다. 나이애가라 폭포는 토론토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다. 도중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와 캐나다의 명물 아이스와인 양조장에 들를 수 있다. 매년 9~10월 단풍철에 맞춰 열리는 나이애가라 포도&와인 페스티벌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와인 시음회,포도재배 및 와인 관련 세미나,각종 콘서트,양조장 투어 및 경매,불꽃놀이,퍼레이드 등 100개가 넘는 행사들이 10여일간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와인,치즈,푸드 이벤트'.캐나다가 와인 품질의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품질 인정제도 VQA 를 획득한 고급 와인과 나이애가라 지역 최고의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킹스턴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의 원산지다. 1870여개의 섬에 자리한 별장,세인트로렌스 강을 오가는 크루즈,호수에 반영된 단풍이 그림처럼 예쁘다. 토론토 같은 대도시에 비해 작지만 거리의 석조건물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천섬 크루즈를 놓치지 말자.컨페더레이션 광장 부두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로 1시간짜리와 3시간짜리가 있다. 1시간짜리는 킹스턴항을 중심으로 온타리오 호수를 돌아본다. 3시간짜리는 세인트로렌스 강에 떠 있는 사우전드 아일랜드의 하이라이트를 돌아본다.
◆알곤퀸 주립공원과 로렌시아 고원
우리나라 면적의 7%나 되는 거대한 단풍 숲을 거닌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토론토 북쪽으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알곤퀸 주립공원은 8000㎢로 캐나다에서 가장 넓고,온타리오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무분별한 벌채로 멸종 위기에 몰린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1893년 주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지금은 늑대,흑곰 등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카누,하이킹,산악자전거,낚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온통 빨갛게 물든 가을 숲 경관이 특히 좋다.
로렌시아 고원은 메이플로드의 정점을 이루는 곳이다. 오타와를 지나 몬트리올에 들어서면 유명한 휴양지 몬터벨로가 자리한 로렌시아 고원이 펼쳐진다. 퀘벡 최대의 리조트 지역인 이 고원은 울창한 숲과 호수 풍경이 아름답다. 호수를 중심으로 그림 같은 별장들이 자리해 있다. 고원 중심에 있는 몽트랑 블랑 일대의 풍경이 좋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여행TIP
캐나다 메이플로드 여행은 토론토에서 출발한다. 토론토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나이애가라 폭포를 구경하고 온타리오호와 세인트로렌스 강 주변의 길을 따라 퀘벡쪽으로 향한다.
대한항공이 토론토 직항편을 운항한다. 에어캐나다를 타면 밴쿠버를 경유해 토론토로 들어간다. 온타리오주는 한국보다 14시간 늦다. 4~10월은 서머타임을 적용한다. 110V 전기를 쓴다. 11자 모양의 코드가 필요하다. 요즘 환율은 1캐나다달러에 1130원 선.
나이애가라 '테이블록센터' 2층이 점심식사 장소로 좋다. 나이애가라 폭포가 보인다. 오타와 '바이워드 마켓'에서 '비버테일빵'을 맛보자.토론토의 '조 바달리 레스토랑'은 이탈리안 요리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퀘벡시티의 '로리 라파엘 레스토랑'은 제철 식자재를 사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몬트리올의 '비버홀 비스트로 고메'는 연어요리를 잘한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02)733-7740
◆나이애가라 폭포와 천섬
메이플로드는 나이애가라 폭포에서 시작된다. 나이애가라 폭포는 토론토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다. 도중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와 캐나다의 명물 아이스와인 양조장에 들를 수 있다. 매년 9~10월 단풍철에 맞춰 열리는 나이애가라 포도&와인 페스티벌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와인 시음회,포도재배 및 와인 관련 세미나,각종 콘서트,양조장 투어 및 경매,불꽃놀이,퍼레이드 등 100개가 넘는 행사들이 10여일간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와인,치즈,푸드 이벤트'.캐나다가 와인 품질의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품질 인정제도 VQA 를 획득한 고급 와인과 나이애가라 지역 최고의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킹스턴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의 원산지다. 1870여개의 섬에 자리한 별장,세인트로렌스 강을 오가는 크루즈,호수에 반영된 단풍이 그림처럼 예쁘다. 토론토 같은 대도시에 비해 작지만 거리의 석조건물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천섬 크루즈를 놓치지 말자.컨페더레이션 광장 부두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로 1시간짜리와 3시간짜리가 있다. 1시간짜리는 킹스턴항을 중심으로 온타리오 호수를 돌아본다. 3시간짜리는 세인트로렌스 강에 떠 있는 사우전드 아일랜드의 하이라이트를 돌아본다.
◆알곤퀸 주립공원과 로렌시아 고원
우리나라 면적의 7%나 되는 거대한 단풍 숲을 거닌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토론토 북쪽으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알곤퀸 주립공원은 8000㎢로 캐나다에서 가장 넓고,온타리오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무분별한 벌채로 멸종 위기에 몰린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1893년 주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지금은 늑대,흑곰 등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카누,하이킹,산악자전거,낚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온통 빨갛게 물든 가을 숲 경관이 특히 좋다.
로렌시아 고원은 메이플로드의 정점을 이루는 곳이다. 오타와를 지나 몬트리올에 들어서면 유명한 휴양지 몬터벨로가 자리한 로렌시아 고원이 펼쳐진다. 퀘벡 최대의 리조트 지역인 이 고원은 울창한 숲과 호수 풍경이 아름답다. 호수를 중심으로 그림 같은 별장들이 자리해 있다. 고원 중심에 있는 몽트랑 블랑 일대의 풍경이 좋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여행TIP
캐나다 메이플로드 여행은 토론토에서 출발한다. 토론토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나이애가라 폭포를 구경하고 온타리오호와 세인트로렌스 강 주변의 길을 따라 퀘벡쪽으로 향한다.
대한항공이 토론토 직항편을 운항한다. 에어캐나다를 타면 밴쿠버를 경유해 토론토로 들어간다. 온타리오주는 한국보다 14시간 늦다. 4~10월은 서머타임을 적용한다. 110V 전기를 쓴다. 11자 모양의 코드가 필요하다. 요즘 환율은 1캐나다달러에 1130원 선.
나이애가라 '테이블록센터' 2층이 점심식사 장소로 좋다. 나이애가라 폭포가 보인다. 오타와 '바이워드 마켓'에서 '비버테일빵'을 맛보자.토론토의 '조 바달리 레스토랑'은 이탈리안 요리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퀘벡시티의 '로리 라파엘 레스토랑'은 제철 식자재를 사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몬트리올의 '비버홀 비스트로 고메'는 연어요리를 잘한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02)733-7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