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가 외국계투자자들의 '사자'에 힘입어 장초반 강세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미국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전 9시3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대비 1.40%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8월 중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미국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월 대비 8%에서 8.6%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3개월 연속 경신했다"며 "이 같은 미국시장 점유율은 더블딥에 대한 우려 속에서 나온 것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미국판매는 8만60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했지만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세번째로 많은 것"이라며 "현대차는 11.4% 감소한 5만3603대, 기아차는 19.2% 줄어든 3만2465대로 미국시장 점유율은 각각 전년 동월 4.8%에서 5.4%, 3.2%에서 3.3%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