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중국만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3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34.79포인트(0.38%) 상승한 9097.6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고용, 주택, 소매 등 각종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일본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전일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개선됐고, 7월 잠정 주택판매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점이 일본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와 유로화 대비 약세 추이를 보여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84엔대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소니와 도요타 등 수출주가 올랐다. 소니가 1.73%, 엘피다메모리가 3.27% 상승했다. 도요타도 1.40% 올랐고, 샤프와 TDK가 각각 1.38%와 1.10% 오른채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일대비 0.06% 오른 20882.63을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도 1.00% 상승한 7797.8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46.72로 0.31% 내리고 있다. 한국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각각 0.21%와 0.17%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