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故 다이애나비와 닮은 모델을 실은 중국의 속옷 광고를 비판하고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중국이 다이애니비의 이미지를 악용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 광둥성의 속옷브랜드가 낸 이 광고에는 티아라 왕관을 쓴 속옷차림의 여성이 아이가 들고 있는 악보를 보며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영국 왕실의 로맨스를 느낀다'는 광고카피도 포함돼 있다.

데일리메일은 악보를 들고 있는 아이가 '어린 윌리엄 왕자'라고 추측했다.

특히 8월 31일은 다이애나비의 기일이여서 이 광고를 본 영국 네티즌들은 "지극히 불쾌하다"는 반발을 하기도 했다.

다이애나비는 1997년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