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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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국가생산성대회 시상식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올해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식경제부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4회 국가생산성대회' 시상식을 열고 남 부회장 등 71명에게 훈 · 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생산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낭비 제거 등 역량개선 활동을 통해 취임 이후 3년 만에 매출을 51%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전자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 선언을 하는 등 노사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2010년 세계 50대 혁신기업'중 7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 수준의 우량 혁신기업으로 평가받았다.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은 30여년간 엔지니어링 산업에 종사하며 고급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확대 전략으로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부사장은 지식경영 조직개선 기업문화 등 생산성 향상 7개 영역에서 과감한 혁신을 시도해 지난해 수주 6.9배,매출 4.6배의 성장을 일궜다.
김인태 만도 상무와 강상구 유라코퍼레이션 부사장은 산업포장을,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근정포장을 각각 받았다.
생산성대상 종합대상인 대통령 표창은 해양 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에 성공한 선보공업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광해관리공단 등 3개사에 돌아갔다. 선보공업은 선박건조 공기 단축과 기자재 국산화를 통해 연간 12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기업 경영 선진화 성과를,광해관리공단은 전사적인 녹색생산성 추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흥국의 추격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산성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다"며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산성 향상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