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올 가이드] 유통‥서비스마인드 중시‥'유통 빅3' 내달 서류접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롯데쇼핑, 170여명 그룹공채
신세계ㆍ현대百은 '인턴' 선발
GS리테일, 집단토론 비중 높아
신세계ㆍ현대百은 '인턴' 선발
GS리테일, 집단토론 비중 높아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부문의 주요 유통업체도 일제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보광훼미리마트가 지난 1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했고 홈플러스와 GS리테일,한화갤러리아 등도 이달부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롯데쇼핑과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는 내달에 서류접수를 받는다.
◆소비자 중심 사고 · 서비스 마인드 중시
유통업체는 식품,생활용품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각종 소비재 품목을 판매하는 곳이다. 유통업체마다 채용 기준이나 전형은 다르지만,소비자들과 늘 만나는 업종 특징상 공통적으로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성실하면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
롯데쇼핑은 면접 단계부터 백화점,마트,슈퍼 등 사업부문별로 나눠 실시한다. 서류전형 과정에서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이나 경력은 없다. 다만 신청자에 한해 진행하는 외국어 구술 테스트를 통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외국어는 롯데가 진출한 국가의 언어로 영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인도어 등이다.
신세계는 2005년부터 인턴제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오는 11월께 선발하는 하반기 인턴은 5주간 현장실습과 3개월간 월 1회의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최종 면접을 통해 내년 6월에 정식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면접시에는 윤리성과 창의성,성실성을 중점적으로 보고 평소 유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주로 질문한다. 현대백화점도 인턴제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인턴들은 1주간 서비스 아카데미와 인성교육 등의 입문교육을 받고 나머지 8주 동안은 백화점 본사나 점포 등에 배치돼 실무를 직접 수행한다. 컴퓨터와 외국어 활용 능력도 평가한다.
홈플러스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반 면접과 함께 영어 면접을 실시하고 11월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GS리테일은 대졸 신입사원 전형시 영어성적을 보지 않고 영어면접도 보지 않는 게 특징이다. 집단토론과 개별 역량 면접의 비중이 높고 면접에서 토론능력과 함께 서비스 마인드와 창의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유통의 꽃은 '상품기획'
유통 업무는 업종별로 조금씩 차이나지만 일반적으로 상품기획(MD)과 매장 영업관리,일반 관리 등으로 나뉜다.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MD는 '유통의 꽃'으로 불린다. 유통업 입사 지원자들이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업무도 바로 MD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상품본부에는 잡화 식품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동스포츠 가정 등 상품별로 세부 품목을 담당하는 MD가 있다. 이들은 해당 상품군의 입점 브랜드 관리와 신규 브랜드 발굴,상품 조달 등의 업무를 맡는다. MD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인관계 능력과 함께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수적이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영업관리자는 영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을 총괄한다. 영업과 매출,고객 서비스 관리,매장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일반 관리직에 해당하는 지원부문과 마케팅부문,재무부문 등은 다른 업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통업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소양은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유통업체들이 신입사원을 현장 근무에 우선 배치해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입사 1년차는 점포에 배치돼 영업관리자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향후 상품 기획이나 본사 관리직 등의 업무를 맡더라도 유통의 본체는 현장이며,현장에서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은 점포에서 보통 매장의 상품군을 관리하는 담당자로서 훈련을 받는다. 그 다음엔 전공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른 부서로 이동 배치된다.
대졸 초임 연봉은 유통 '빅3' 기준으로 연말이나 연초에 주는 이익 성과급을 제외하고 3400만~3600만원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소비자 중심 사고 · 서비스 마인드 중시
유통업체는 식품,생활용품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각종 소비재 품목을 판매하는 곳이다. 유통업체마다 채용 기준이나 전형은 다르지만,소비자들과 늘 만나는 업종 특징상 공통적으로 소비자 중심의 사고와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성실하면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
롯데쇼핑은 면접 단계부터 백화점,마트,슈퍼 등 사업부문별로 나눠 실시한다. 서류전형 과정에서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이나 경력은 없다. 다만 신청자에 한해 진행하는 외국어 구술 테스트를 통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외국어는 롯데가 진출한 국가의 언어로 영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인도어 등이다.
신세계는 2005년부터 인턴제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오는 11월께 선발하는 하반기 인턴은 5주간 현장실습과 3개월간 월 1회의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최종 면접을 통해 내년 6월에 정식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면접시에는 윤리성과 창의성,성실성을 중점적으로 보고 평소 유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주로 질문한다. 현대백화점도 인턴제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인턴들은 1주간 서비스 아카데미와 인성교육 등의 입문교육을 받고 나머지 8주 동안은 백화점 본사나 점포 등에 배치돼 실무를 직접 수행한다. 컴퓨터와 외국어 활용 능력도 평가한다.
홈플러스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반 면접과 함께 영어 면접을 실시하고 11월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GS리테일은 대졸 신입사원 전형시 영어성적을 보지 않고 영어면접도 보지 않는 게 특징이다. 집단토론과 개별 역량 면접의 비중이 높고 면접에서 토론능력과 함께 서비스 마인드와 창의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유통의 꽃은 '상품기획'
유통 업무는 업종별로 조금씩 차이나지만 일반적으로 상품기획(MD)과 매장 영업관리,일반 관리 등으로 나뉜다.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MD는 '유통의 꽃'으로 불린다. 유통업 입사 지원자들이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업무도 바로 MD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상품본부에는 잡화 식품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동스포츠 가정 등 상품별로 세부 품목을 담당하는 MD가 있다. 이들은 해당 상품군의 입점 브랜드 관리와 신규 브랜드 발굴,상품 조달 등의 업무를 맡는다. MD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인관계 능력과 함께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수적이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영업관리자는 영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을 총괄한다. 영업과 매출,고객 서비스 관리,매장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일반 관리직에 해당하는 지원부문과 마케팅부문,재무부문 등은 다른 업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통업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소양은 트렌드를 읽는 안목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유통업체들이 신입사원을 현장 근무에 우선 배치해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입사 1년차는 점포에 배치돼 영업관리자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향후 상품 기획이나 본사 관리직 등의 업무를 맡더라도 유통의 본체는 현장이며,현장에서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은 점포에서 보통 매장의 상품군을 관리하는 담당자로서 훈련을 받는다. 그 다음엔 전공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른 부서로 이동 배치된다.
대졸 초임 연봉은 유통 '빅3' 기준으로 연말이나 연초에 주는 이익 성과급을 제외하고 3400만~3600만원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