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올 하반기에 29개 출자사를 포함해 1000명의 신입사원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채용 규모는 당초 300명에서 1300명으로 확대됐다.

설비 신 · 증설,인수 · 합병(M&A) 등 투자 확대와 사회적 기업 고용인원 증가에 따라 올 신규 채용(고졸 및 대졸 신입사원,경력사원 포함)을 당초 2500명에서 3500명으로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포스코는 상반기에 2200명을 충원했다.

최근 포스코 본사는 전체 채용 인원을 당초 700명에서 850명으로,포스코건설 등 29개 출자사는 1800명에서 2650명으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2428명보다 44% 증가한 규모다. 인턴사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채용 인원은 5520명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추가 채용하는 인력을 신규 투자 사업 및 해외 프로젝트,연구 · 개발(R&D) 분야 등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포스코 본사는 이번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기술계 중심으로 공개 채용을 추가 실시하고 해외 채용,학부 산학장학생 및 경력직 채용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졸 신입의 경우 원서 접수 마감일은 15일이다.

올해부터는 회사에 대한 정착성이 높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턴십과 연계한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정규직 연계 채용을 통해 인턴십 제도를 현실화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인턴사원과 정규직 간 연계 채용 방안을 29개 출자회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주간의 인턴십 기간 중 부서평가,인성검사,토익 스피킹,임원 면접 등 다양한 전형을 실시한다. 봉사활동에 대해선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면접은 1차 실무 면접과 2차 임원 면접으로 진행된다. 실무 면접에선 지원자의 업무 수행능력과 조직 적합성 등을 평가하며 영어 면접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사회적기업에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