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국민소득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은행이 지난 6월을 기준으로 산출한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ㆍPrice to Income Ratio)'에 따르면 서울지역 집값을 5단계로 구분 · 정리한 수치에서 3분위인 '중간수준'은 평균 4억4646만원대로 조사됐다. 이는 '중간소득 계층(3분위 소득계층)'가구 연 소득(3830만원)의 11.7배에 달했다.

주택구매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PIR이 11.7배라는 것은 소득액 전체를 활용해서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11.7년이라는 뜻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