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자보료만 올리고 사업비 절감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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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원가 상승을 이유로 이달부터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를 올렸지만 사업비는 여전히 당초 계획보다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사업비가 총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율(사업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아 보험에 가입할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일 손해보험협회가 국내 14개 손보사의 2010회계연도 1분기(4~6월) 자동차보험 사업비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평균 30.8%에 달했다.
사업비는 계약자가 낸 보험료 중 설계사 수수료,유지비,관리비 등 보험계약을 맺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보험료 중에서 사업비를 제외한 금액이 보험료를 산출하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적을수록 보험료는 싸지고,사업비가 많을수록 보험료는 비싸진다.
업체별로 보면 차티스(41.9%) 그린손해보험(41.4%) 메리츠화재(35.3%)의 사업비율이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현대해상(32.6%) 삼성화재(32.5%) 롯데손해보험(32.4%) LIG손해보험(31.8%) 등도 업계 평균보다 높았다.
사업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낮은 보험사는 동부화재(29.7%) 한화손해보험(29.3%) 흥국화재(27.5%) 더케이손해보험(26.1%) 등이었다. 에르고다음손해보험(24.0%) 등 온라인 전문 자동차 보험사들의 사업비율은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5일 손해보험협회가 국내 14개 손보사의 2010회계연도 1분기(4~6월) 자동차보험 사업비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평균 30.8%에 달했다.
사업비는 계약자가 낸 보험료 중 설계사 수수료,유지비,관리비 등 보험계약을 맺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보험료 중에서 사업비를 제외한 금액이 보험료를 산출하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적을수록 보험료는 싸지고,사업비가 많을수록 보험료는 비싸진다.
업체별로 보면 차티스(41.9%) 그린손해보험(41.4%) 메리츠화재(35.3%)의 사업비율이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현대해상(32.6%) 삼성화재(32.5%) 롯데손해보험(32.4%) LIG손해보험(31.8%) 등도 업계 평균보다 높았다.
사업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낮은 보험사는 동부화재(29.7%) 한화손해보험(29.3%) 흥국화재(27.5%) 더케이손해보험(26.1%) 등이었다. 에르고다음손해보험(24.0%) 등 온라인 전문 자동차 보험사들의 사업비율은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