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택배수배송체계를 탄소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운송수단 중심으로 전환하는 ‘도심형 녹색수배송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배송밀도가 높은 도심권에 50㎡ 규모의 중소집배거점을 구축하고，거점에서 소비자까지 차량이 아닌 택배 자전거，손수레 등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상의 관계자는 “차량 1대 당 월 30~40만원 정도의 유류비，10~15만원 가량의 차량 지입료 등을 줄일 수 있다”며 “여기에 배송 및 분류업무 분리로 인한 약 20%의 생산성 증가 효과를 더하면，중소집배거점 1개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야마토 운수는 1998년 도쿄를 시작으로 대도시 도심권의 영업소를 도심형 집배송 센터 개념의 위성센터로 개편해 물량 확대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었다.상의는 업계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