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3만~20만원대
온라인몰도 다양한 기획전
유통 경로나 매장 유지비 등을 줄여 값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소비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업체들은 추석선물 물량을 10~20% 늘려 준비했다.
홈쇼핑 업체들은 3만원대부터 20만원이 넘는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을 마련했다. 추석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은품을 함께 구성했고,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도 늘렸다.
GS샵의 대표 상품은 40년 갈비 장인 윤상섭씨의 '장인의 갈비'(6만9900원)다. 갈비찜(800g) 4팩과 LA갈비(800g) 4팩으로 구성했다. 양념까지 돼 있어 압력솥에 넣고 야채만 추가해 끓이면 된다. '구가네 대장대 굴비'(5만9900원)는 간수를 1년 이상 뺀 20~22㎝ 영광 법성포 굴비 60마리를 2마리씩 진공 포장한 실속형 상품이다.
CJ오쇼핑의 추천상품은 '정관장 홍삼대보'(가격 미정)다. 6년근 수삼을 원료로 사용했고 홍삼 농축액 외에도 녹용 추출물,영지 · 운지버섯 추출물,오가피 농축액 등을 혼합해 만들었다. 추석 특집으로 30포를 추가로 증정하고 선물용 쇼핑백을 함께 보내준다. '퀘스트 오메가3'(14만8000원)는 CJ오쇼핑에서만 독점 판매한다. 세계정제어유표준(IFOS) 기준 최고 등급 원료만 사용해 캐나다 현지에서 만들었다.
현대홈쇼핑은 '수려한 효 기초3종 세트'(15만2000원)를 방송한다. '경옥고'와 '비연목란단' 등 한약재에 효모를 첨가한 뒤 발효시켰다. '비연수액'(스킨 · 130㎖) '비연유액'(로션 · 130㎖) '비연진액'(에센스 · 35㎖) 등으로 구성했고,송로버섯과 흑삼 성분을 함유한 '수려한 자우크림'(50㎖)을 얹어 준다. '게푸 야채다지기'(3만9000원)는 66년 전통 독일 게푸사 제품으로,6개의 칼날이 양파 당근 버섯 마늘 등 야채를 빠르고 손쉽게 다져준다.
농수산홈쇼핑은 단감 명산지 상주에서 생산된 '상주곶감'(6만1900원)을 준비했다. 28개(1.1㎏)짜리 2상자에 10개를 추가했다. 국내산 쇠고기로만 엄선한 '육미본가 알뜰정육세트'(2.5㎏ · 5만9900원)도 추천할 만하다. 불고기(500g) 2팩과 다진고기(500g) 국거리(500g) 산적거리(500g) 양념육(360g) 등으로 구성해 제수용부터 손님 접대용까지 모두 마련할 수 있다.
온라인몰들도 저렴한 추석 용품을 내놓고 기획전을 마련했다. G마켓은 국내산 참조기를 서해에서 불어오는 하늬바람으로 건조하고 1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염장한 '영광 법성포굴비 선물용 5호'(10미 · 28만4000원)를 추천했다. '나주 신고배'(12~15과 · 8만9000원)는 화학비료를 권장량의 절반 이내로 사용하고,농약살포 횟수도 안전기준의 절반 이하로 유지했다.
옥션은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오프라인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내놓았다. '프리미엄 안동사과 선물세트'는 크기와 포장 등에 따라 1만6800원부터 4만9800원까지 다양하다. 당도가 높고 쫀득쫀득한 '씨없는 청도반건시'(10개×2팩 · 1만9800원)는 저렴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는 롯데마트와 제휴해 롯데마트의 식품 선물상품을 판매한다. '한우 소갈비 세트'(2.1㎏ · 5만4000원)는 청정지역인 충남 신창에서 자란 소로 만들어 마블링과 육질이 우수하다. 8~20일 추석선물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명품한우,정관장 홍삼정환,과일 세트,곶감 세트 등을 경품으로 준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