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휴켐스에 대해 대규모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는 2010년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가치가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 '매수후 보유' 투자의견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간 15%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889억원에서 2013년 1360억원으로, 약 6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증설과 15%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율 유지가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휴켐스는 원료가격(암모니아, 벤젠, 톨루엔) 변동분을 제품가격에 대부분 전가하는 제품가격 결정 공식을 가지고 있다"며 "화학업종내 가장 높은 가격 전가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0~2013년 증설이 본격화된다며 대규모 증설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 40% 유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2011년 ~ 2012년 평균 투자비는 1100억원 수준이 반면 배당재원은 약 1500억원 규모라며 배당성향 40% 유지시 필요한 현금은 350억원 내외로, 순현금 축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