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6일 글로비스의 현 주가에는 지배구조 프리미엄이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신정관 연구원은 탐방보고서를 통해 "글로비스는 올해 연초 이후 41.6% 상승했고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15~16만원 수준으로 현주가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글로비스의 3일 종가는 16만원이다.

신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0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5.9배, PBR(주가순자산비율) 6.0배 수준으로 영업가치 외에 지배구조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현대차 그룹의 회장, 부회장이 글로비스의 지분을 각각 20.3%, 31.9% 등 비교적 높게 보유하고 있는 정황에서 시장이 글로비스에 대해 지배구조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신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지배구조 프리미엄은 계량화하기 힘들긴 하지만 현재 주가는 이를 적정 수준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