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은미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책당국들이 석탄이나 화학, 금속 가공업 등 에너지 과소비 업체에게 전력공급을 중단한다는 조치들을 발표하고 있다"며 "각국의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는 에너지 과소비 산업에게는 위협적이겠지만,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업체들에게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에너지 효율과 관련된 산업전반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LS에 큰 기회요인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LS는 국내 시장의 과점적 지위를 유지·활용하면서 에너지 효율화에 필요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에 과거 4~5년간 꾸준한 투자를 실시했다"며 "사업의 영역이 과거 단품 위주에서 시스템·솔루션 사업으로 중심이 바뀐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그는 "LS는 또 구축된 제품을 가지고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중국, 북미 등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수요가 높은 지역을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채널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며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