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플랫폼과 종편PP 등 방송사업자들의 출현은 광고시장의 확대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제일기획 펀더멘털의 개선 요인이라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유지했다.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독일 현지시각) ‘IFA 2010’에서 태블릿 PC인 ‘갤럭시탭’의 사양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0월초 전 세계에 동 제품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크기의 갤럭시탭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아이폰 4’가 출시될 전망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제일기획의 최대 광고주인데 애플의 신제품에 적극 대응, 스마트폰과 태플릿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신제품의 출시는 당장 제일기획의 취급고 증가에도 기여하지만 플랫폼 시장 자체를 넓혀 광고시장을 확대하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올해 종편PP 사업자를 선정, 내년에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방통위에 따르면 사업자는 자본금 규모 3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자들인데 주수입원이 광고라는 점에서 제일기획의 좋은 파트너가 될 전망"이라며 "종편PP와 지상파 방송의 경쟁심화 역시 방송광고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 있을 방송 규제완화, 즉 민영미디어렙 도입도 제일기획의 이익률과 점유율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성수기인 4분기는 방송광고를 비롯, 전반적인 광고 경기가 다시 돌아설 조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