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사장을 배임ㆍ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충격적 사태가 벌어진 신한지주가 증시에서 이틀 간의 급락세를 마치고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100원(0.23%)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EO 쇼크'가 불거진 지난 2일 4.87%, 다음날인 3일 1.93% 급락한 신한지주는 하락을 주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DSK 메릴린치 CLSA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여전히 많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씨티그룹 등 일부 창구에서 매수세도 포착되고 있어서다.

한편 신한지주는 당초 이사회에 배임ㆍ횡령 혐의를 이유로 신상훈 사장 해임안을 곧바로 올리기로 했다가 일단 이를 보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