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추석을 맞아 5천6백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7일 지급 예정이었던 9월 2차분 납품대금을 열흘 가량 앞당겨 17일에 지급할 예정"이라며 "추석 상여, 급여 부담 등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사기 진작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도 공장운영에 필요한 설비투자 자금의 무이자 지원, 대외 기관 연계 중소기업 지원 기금 출연 등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 개선에 힘써 왔고 지난 8월에는 최대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