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오전 장관 취임 뒤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을 예방했다. 박재완 장관은 "지난 경제위기 때 기업인이 온 힘을 다해 노력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복수노조와 타임오프제가 연착륙하고 특히 노동자의 생산성이 높아져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근로자가 직장보다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되면서도 노동시장 전체의 유연성이 높아지는 이른바 '유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사가 많은대한상의의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손경식 회장은 "2008년 경제위기 과정에서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기업인들이 고마워한다"며 "정규직이 돼야 노동자가 보호를 받는다고 노조가 오해하는데 오히려 유연화되면 일자리가 더늘어나는 만큼 노동 유연성 문제를 정부가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답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