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무원, 낙과 팔아주기 운동 및 일손돕기 적극 전개키로


충남도는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낙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충남도의 이 같은 조치는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과수농가를 돕고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안희정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충남도는 우선 道, 시군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낙과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하기로 하고, 道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게도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충남도는 7일부터 피해시군의 인력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업무형편 등을 고려하면서 전 공무원을 복구현장에 투입하여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박윤근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낙과 사주기 운동전개로 피해농가의 손실이 조금이나마 보전되고 농민들이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5일 17시 현재 14개 시군에서 2665㏊(사과 1500㏊, 배 1107㏊ 등)의 면적에서 과수 낙과, 도복이 발생했고, 피해농가는 1946농가로 잠정 집계됐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