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ㆍ진동만으로 전기생산…차세대 전자부품 개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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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등 23개업체 공동
'전지 없이 사람의 체온만으로 리모컨을 켤 수 있다면!'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 등 일본의 23개 업체가 진동과 체온 등으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차세대 전자부품의 공동개발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차세대 부품은 가전 리모컨과 자동차 내부 센서,심장박동조율기 등에 장착돼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전자부품의 시스템은 경사지붕과 발코니를 활용한 태양열 아파트의 발전 시스템과 비슷하다. 그러나 작은 진동과 적은 열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이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준다.
전문가들은 우선 이 부품이 자동차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차량에는 엔진 제어 등 150개 이상의 센서부품이 탑재돼 있다. 이들 부품에 전기를 보내거나 데이터를 교환하는 데 필요한 케이블의 길이는 대당 1㎞ 이상에 달한다. 그러나 차세대 부품을 달면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아 자동차의 경량화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TV 등의 리모컨에 탑재,버튼을 누르거나 위아래로 움직이게 했을 때의 진동으로 발전시키면 배터리가 필요 없게 돼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관계자는 "올해 안에 모든 작업을 마치고 향후 2~3년 내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 등 일본의 23개 업체가 진동과 체온 등으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차세대 전자부품의 공동개발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차세대 부품은 가전 리모컨과 자동차 내부 센서,심장박동조율기 등에 장착돼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전자부품의 시스템은 경사지붕과 발코니를 활용한 태양열 아파트의 발전 시스템과 비슷하다. 그러나 작은 진동과 적은 열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이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준다.
전문가들은 우선 이 부품이 자동차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차량에는 엔진 제어 등 150개 이상의 센서부품이 탑재돼 있다. 이들 부품에 전기를 보내거나 데이터를 교환하는 데 필요한 케이블의 길이는 대당 1㎞ 이상에 달한다. 그러나 차세대 부품을 달면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아 자동차의 경량화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TV 등의 리모컨에 탑재,버튼을 누르거나 위아래로 움직이게 했을 때의 진동으로 발전시키면 배터리가 필요 없게 돼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관계자는 "올해 안에 모든 작업을 마치고 향후 2~3년 내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