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직장내 캥거루족…48% "캥거루족 본 적 있다"…접근할 땐 못 알아 들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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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50명 설문
직장인 절반은 회사에 취직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이른바 '캥거루족'을 겪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몸담고 있는 직장에 캥거루족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48%가 '캥거루족을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본인이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절대다수인 84.4%가 '나는 캥거루족이 아니다'라고 답해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직장인들은 캥거루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캥거루족의 특성을 묻는 질문에 34.4%가 '캥거루족은 목표의식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책임을 회피한다(21.5%) △우유부단하다(19.5%) △도전을 두려워하고 거부한다(9.6%) △잘난 척한다(8.2%) △무능력하다(6.2%) 등이 캥거루족의 특징으로 꼽혔다.
캥거루족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35.3%가 '캥거루족은 무능력하고 한심하다'고 응답했다. '자기계발을 못할 것 같다'(16.4%)와 '회사에 도움이 안 된다'(10.2%)는 응답도 상당했다. 하지만 19.3%는 '능력있는 부모를 둬 부럽다',8.2%는 '삶의 요령이 있다'고 답해 캥거루족에 대한 이중적인 심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캥거루족들은 사내 대인관계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캥거루족이 접근할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28%가 '못 알아들은 척한다'고 답했다. 21.5%는 '일단 받아주되 뒷담화를 한다',16.9%는 '거절하고 불만을 드러낸다'고 응답했다.
캥거루족을 지켜주는 '헬리콥터족' 부모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헬리콥터족이 자녀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느냐'는 질문에 대해 '알 수는 없지만 뭔가가 있다'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각종 집안사로 핑계거리를 제공한다 23.1% △상급자를 소개해 인맥을 관리해 준다 14.4% 등의 순이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시장조사업체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몸담고 있는 직장에 캥거루족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48%가 '캥거루족을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본인이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절대다수인 84.4%가 '나는 캥거루족이 아니다'라고 답해 대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직장인들은 캥거루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캥거루족의 특성을 묻는 질문에 34.4%가 '캥거루족은 목표의식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책임을 회피한다(21.5%) △우유부단하다(19.5%) △도전을 두려워하고 거부한다(9.6%) △잘난 척한다(8.2%) △무능력하다(6.2%) 등이 캥거루족의 특징으로 꼽혔다.
캥거루족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35.3%가 '캥거루족은 무능력하고 한심하다'고 응답했다. '자기계발을 못할 것 같다'(16.4%)와 '회사에 도움이 안 된다'(10.2%)는 응답도 상당했다. 하지만 19.3%는 '능력있는 부모를 둬 부럽다',8.2%는 '삶의 요령이 있다'고 답해 캥거루족에 대한 이중적인 심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캥거루족들은 사내 대인관계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캥거루족이 접근할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28%가 '못 알아들은 척한다'고 답했다. 21.5%는 '일단 받아주되 뒷담화를 한다',16.9%는 '거절하고 불만을 드러낸다'고 응답했다.
캥거루족을 지켜주는 '헬리콥터족' 부모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헬리콥터족이 자녀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느냐'는 질문에 대해 '알 수는 없지만 뭔가가 있다'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각종 집안사로 핑계거리를 제공한다 23.1% △상급자를 소개해 인맥을 관리해 준다 14.4% 등의 순이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