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고용시장 회복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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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서비스 생산 증가
7월 취업자 47만명 늘어
7월 취업자 47만명 늘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한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고용시장도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7월 중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7만3000명(2.0%)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지만 지난달 보고서에 비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방향으로 바뀐 것이다. KDI는 지난달 "한국 경제는 수출과 내수 모두 견실한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7월 설비투자 관련 지표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투자 관련 지표도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다"며 "소비 관련 지표도 민간 소비의 견실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DI는 "미국은 고용 지표가 악화되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생산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 대해서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높아졌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긴축 등으로 성장세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일본 경제는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고용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지표의 개선 추세가 약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7월 중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7만3000명(2.0%)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지만 지난달 보고서에 비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방향으로 바뀐 것이다. KDI는 지난달 "한국 경제는 수출과 내수 모두 견실한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7월 설비투자 관련 지표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투자 관련 지표도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다"며 "소비 관련 지표도 민간 소비의 견실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DI는 "미국은 고용 지표가 악화되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생산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 대해서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높아졌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긴축 등으로 성장세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일본 경제는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고용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지표의 개선 추세가 약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