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부터 살펴보죠. 네. 더블 딥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 0.7% 오른 1792.42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고용지표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11.74포인트, 0.66% 오른 1791.76으로 시작했습니다. 한때 투신권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1780선으로 오름폭이 둔화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결국 1790선에 올라서며 전 고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어땠습니까? 네. 외국인은 3천300억원 정도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천500억원을 매도했고,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1천400억원 정도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을, 기관은 금융과 운수장비 업종, 개인은 화학과 서비스업종을 각각 순매수 상위에 올렸습니다. ================================================== 김치형 기자 리포트 오늘도 투신권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세가 둔화됐는데요. 이달과 다음 달에 펀드환매가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전고점 돌파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증권업종이 2.58% 올랐고, 오는 9일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보험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등 유통 대장주들이 주춤한 유통업종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삼성생명이 오는 10일 코스피 200지수 편입을 앞두고 2.75% 상승했습니다. 기아차는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에 4% 이상 급등했습니다. 반면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된 LG는 2% 이상 하락했습니다. LG화학, 한국전력 등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특징주 살펴볼까요? 신성홀딩스의 자회사인 신성FA가 태양광 모듈 핵심장비 개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진제약도 슈퍼박테리아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내사 소식에 한화 그룹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화가 3.28% 하락했고, 한화증권은 다른 증권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CEO리스크 부각으로 조정을 받아온 신한지주는 오늘 보합으로 마감하며 충격에서 다소 벗어났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48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0.95%, 4.52포인트 오른 482.82에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줄곧 480선 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시작지수와 같은 482.82 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째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은 160억원, 기관은 138억원를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320억원 순매도하며 5일째 팔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어땠습니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 OCI머티리얼즈는 각각 1.2%, 1.3% 오른 반면 다음은 1.1%, SK컴즈는 2.6% 하락했습니다. 일본에서 슈퍼박테리아로 인해 9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백신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크리스탈과 큐로컴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엔코도 12% 이상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내년에도 확대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등 관련주가 2~5%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제4이동통신 관련주로 언급되는 종목들도 급등했습니다. 디브이에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씨모텍은 7.5%, 자티전자도 4.4%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어땠습니까? 네. 원달러 환율은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 3원90전 내린 1천171원 20전 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긍정적인 고용지표로 더블 딥 우려가 완화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