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7일 철강 제품의 원료인 철광석과 원료탄의 가격 인하로 올 4분기 철강 제품 가격이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ㆍ금속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외신 보도 등을 인용해 올 4분기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13%와 7%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이 경우 쇳물 1t당 원재료 비용은 5만원 가량 하락할 것"이라며 4분기 철강 제품가격 또한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 폭은 t당 2만원 내외로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4분기 t당 7만원의 재료비 증가가 있었지만 제품 가격은 5만~5만5000원 인상에 그쳐 일부를 철강사들이 자체적으로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교적 작은 폭의 원가 변동과 3분기 자체 흡수한 가격 등을 감안할 때 4분기 제품가격이 동결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분기 단위 원가연동 방침과 최근 철강 수요를 고려할 때 일정부분 제품가격 인하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