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금리 상승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보험업종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상, 시중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로 지난 이틀간 보험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재차 시중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추가적인 하락폭이 크지만 않다면 9월에는 손보업종이 아웃퍼폼(지수 대비 초과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7월에 이어 9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시중금리 상승압력이 시중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보험업종의 두드러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9월에는 단기적으로나마 시중금리 상승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외국인이 한국 채권 매수를 강하게 할 유인이 줄어들었다"며 "7월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7~8월 한국 시중금리가 꾸준히 하락한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도 작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