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신세계 I&C에 대해 올해와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세계 I&C의 실적은 신세계몰 사업양도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신세계몰이 쇼핑몰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경쟁과 광고판촉비 증가로 지난해 영업손실이 60억원 수준 발생하였던 점을 고려할 경우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3017억원, 영업이익은 33.1% 증가한 16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5%P 개선된 5.6%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는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신규사업인 이마트 매장 내 핸드폰 판매 사업 관련 신규 매출이 1000억원 이상 발생될 것으로 보이고, 그룹 관련 IT(정보기술)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45.7% 성장한 4396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05억원으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신세계몰 사업 양도에 따른 이익 69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에 전년대비 18.3% 감소한 187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