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7일 유진테크에 대해 전방산업의 우려감은 주가에 반영됐다며 수주 모멘텀에 대비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서주일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최근 전방산업의 가격 하락과 수주 모멘텀 약화로 유진테크의 주가가 3개월간 코스피 대비 27% 수익률을 밑돌았지만 수주 모멘텀이 가시화될 경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당분간 공급 과잉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이지만 4분기 실적 모멘텀과 내년 1분기 강력한 수주 모멘텀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탐방 결과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과 수주 모멘텀은 201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3~4분기까지는 국내 메모리 업체의 낸드 투자에 따른 실적 개선을 예상했고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의 16라인 투자로 큰 폭의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유진테크의 장비는 전공정 앞단에 쓰이는 LPCVD(Low Pressure CVD)와 플라즈마 트리트먼트로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는 수주가 시작되고 수주 규모는 공정 미세화와 대규모 투자임을 감안하면 올해 규모를 크게 웃돌 것으로 서 연구원은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