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환율전망]"1170원대서 숨고르기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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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 압력 속에서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길 추가적인 신호에 주목하며 1170원대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애널리스트는 "밤사이 미국 금융시장이 공휴일을 맞아 쉬었으므로 국내 증시의 방향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며 "또 오후에 예정된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추가 하락 모멘텀(계기)가 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밤 역외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외환 당국의 개입성 움직임이 있었다고 추정된다"며 "서울 환시에서도 박스권 하단이자 120일 이동평균선(1173원) 부근인 1170원에 대한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170원대 부근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을 경계하는 심리가 적극적인 숏플레이(달러 매도)를 제한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전일 유럽 증시 강세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 감소가 유지됐다"며 "미 달러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럽 증시의 강세가 크지 않았고 전일 미국 시장이 쉬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하락 압력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1170원대 지지를 확인하며 일시적인 숏커버(달러 재매수)도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역외 시장의 흐름을 이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주춤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며 "위험선호 심리 완화와 당국의 개입성 매매가 이어지는 듯한 점 그리고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 때문에 한 박자 쉬어갈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로 이동한 모습이다"며 "일본과 호주를 시작으로 캐나다(8일), 영국, 한국(9일)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대한 일부 기대감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신한은행 1165~1180원 △삼성선물 1170~1180원 △우리선물 1168~117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길 추가적인 신호에 주목하며 1170원대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애널리스트는 "밤사이 미국 금융시장이 공휴일을 맞아 쉬었으므로 국내 증시의 방향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며 "또 오후에 예정된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추가 하락 모멘텀(계기)가 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밤 역외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외환 당국의 개입성 움직임이 있었다고 추정된다"며 "서울 환시에서도 박스권 하단이자 120일 이동평균선(1173원) 부근인 1170원에 대한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170원대 부근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을 경계하는 심리가 적극적인 숏플레이(달러 매도)를 제한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전일 유럽 증시 강세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 감소가 유지됐다"며 "미 달러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럽 증시의 강세가 크지 않았고 전일 미국 시장이 쉬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하락 압력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1170원대 지지를 확인하며 일시적인 숏커버(달러 재매수)도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역외 시장의 흐름을 이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주춤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며 "위험선호 심리 완화와 당국의 개입성 매매가 이어지는 듯한 점 그리고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 때문에 한 박자 쉬어갈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로 이동한 모습이다"며 "일본과 호주를 시작으로 캐나다(8일), 영국, 한국(9일)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대한 일부 기대감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신한은행 1165~1180원 △삼성선물 1170~1180원 △우리선물 1168~117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