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유통 대기업의 절반 가량이 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한 ‘멀티채널 시대 소매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30대 유통기업의 43.3%가 SNS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8곳(83.3%)은 점포,온라인,모바일 채널 등 복수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운영 형태별로는 점포와 함께 온라인을 운영하는 기업이 46.7%로 가장 많았고,점포·온라인·모바일을 모두 활용하는 곳도 10.0%를 차지했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온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기업의 83.3%는 온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었고 점포(73.4%)의 활용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모바일용 웹페이지，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등 최근 들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모바일 채널을 보유한 기업은 33.3%나 됐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경험하게 되면서 유통기업들의 멀티채널 전략 도입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철저한 분석과 장기적 계획수립,무엇보다 통합적인 채널관리 전략으로 고객의 요구에 선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