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카드뮴을 격리시키는 벼의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아시히신문이 보도했다.

7일 신문에 따르면 오카야마대와 농림수산 첨단기술연구소는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카드뮴을 뿌리 안에 가둬 줄기나 잎, 쌀에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벼의 유전자를 찾았다.

카드뮴 오염이 우려되는 토양에서 농작물을 생산할 때, 이 유전자의 기능을 강화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세계 각지의 벼 약 140 품종을 조사했다. 그 중 네팔의 한 품종에서 카드뮴을 격리시키는 유전자 'OsHMA3'를 발견했다.

이 유전자를 가진 벼의 뿌리 세포 안에는 쓰레기봉투 역할을 하는 '액포' 막이 있다. 이 액포는 여러 물질 중 카드뮴만 격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