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파문 허드 전 HP CEO 오라클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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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스캔들로 사임한 마크 허드 전 HP CEO(최고경영자)가 오라클에 합류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허드 전 CEO가 오라클의 공동 사장 겸 이사회 멤버가 됐다고 보도했다. 허드는 오라클 최고경영자인 래리 엘리슨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엘리슨과 허드는 평소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허드가 HP에서 물러났을 때 엘리슨은 "수년 전 애플이 스티브 잡스를 몰아낸 이후 가장 최악의 결정"이라며 HP 이사회를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칼리 피오리나에 이어 HP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허드는 재임 5년 간 PC와 출력장비 등 분야에서 회사를 세계 최고의 IT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협력업체 여직원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와 회사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으로 지난 달 HP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허드 전 CEO가 오라클의 공동 사장 겸 이사회 멤버가 됐다고 보도했다. 허드는 오라클 최고경영자인 래리 엘리슨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엘리슨과 허드는 평소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허드가 HP에서 물러났을 때 엘리슨은 "수년 전 애플이 스티브 잡스를 몰아낸 이후 가장 최악의 결정"이라며 HP 이사회를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칼리 피오리나에 이어 HP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허드는 재임 5년 간 PC와 출력장비 등 분야에서 회사를 세계 최고의 IT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협력업체 여직원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와 회사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으로 지난 달 HP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