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음식료업종, 업체별 옥석가리기 해보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NH투자증권이 최근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음식료 업종에 대해 "향후 곡물가격이 당장 급등하지 않더라도 비우호적 뉴스플로우가 지배하는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럴 때일수록 업체별 옥석 가리기를 통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체를 세 가지로 분류했다. 먼저, 1) 해외모멘텀을 보유한 업체로는 오리온과 CJ제일제당, 2) 장기 소외된 전통 내수주로는 KT&G, 하이트맥주, 진로, 농심을, 3) 자체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주로 매일유업, 중국원양자원을 꼽았다. 1) 먼저 이중 실적모멘텀이 크지만 아직 저가 메리트를 보유한 매일유업과 중국원양자원의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원양자원은 중국주 디스카운트로 상반기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하며 이익급증이 예상되고 독보적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원양자원의 목표주가는 1만2500원을 제시했다. 매일유업의 경우 판가인상과 출산율 회복,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분유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일유업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이다. 2) 해외모멘텀 업체중에서는 오리온이 가장 매력적이고, CJ제일제당을 차선호로 꼽았다. 그러나 오리온에 대해서는 단기 주가급등을 감안, 투자의견은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한단계 내리고 2011년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대해서는 해외바이오사업의 높은 시장지위와 기술력을 감안, 음식료 업종 내 중장기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3) 전통 내수주에 대해서는 "성장모멘텀 부재와 경쟁심화로 최근 1년 밸류에이션 할인국면을 경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3~5년 내수시장은 차별화 양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배당수익률 4.9%로 높고 실적 하방경직성이 큰 KT&G에 대해서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ADVERTISEMENT

    1. 1

      넷플릭스,"워너 인수후 극장개봉사업에도 집중"여론전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에서 파라마운트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한 넷플릭스가 인수후 스트리밍에만 집중하지 않고 극장 개봉 사업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헐리우드 달래기에 나섰다. 또 합병 회사의 경쟁 대상은 유튜브라며 유튜브의 시장 지배력과 경쟁하기 위해 이번 거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CEO인 그렉 피터스와 테드 사란도스는 이 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워너 브라더스 인수에 대한 회사 경영방침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이 달초 워너 브라더스의 승인을 얻어 이 회사의 TV,영화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자산을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파라마운트가 나머지 CNN 등 워너 브라더스의 나머지 재산을 포함해 회사 전체를 1084억달러(약 159조원)에 인수하는 적대적 인수 시도를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워너 브라더스 영화의 극장 개봉을 지지하며, 이는 "사업과 전통 유지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서한에서 두 CEO는 "과거에는 극장 개봉이 넷플릭스의 사업 영역이 아니어서 극장 개봉을 우선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우리는 극장 개봉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측의 적대적 인수 시도는 완전히 예상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규제 당국의 엄격한 조사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 넷플릭스는 유튜브의 시장 지배력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번 거래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내세워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콘텐츠, 시청자, 사업 모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미법무

    2. 2

      美 증시, 금주 고용보고서 등 경제지표 기대하며 반등 시도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이번 주에 발표될 고용보고서와 물가 등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을 시도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S&P500은 전 날보다 0.1%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1% 올랐다. 나스닥 종합은 0.1% 내렸다. 벤치마크인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16%를 기록했다.순환장세속에 중소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러셀 2000지수는 0.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3% 오른 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브로드컴과 오라클은 이 날도 각각 1.1%, 2% 떨어졌다. 테슬라는 이 날 3.9% 급등한 4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산신청과 중국회사에 경영권을 넘기며 상장을 폐지한다고 발표한 로봇청소기 룸바 제조업체 아이로봇은 68% 급락했다. 지난 주 후반 미국 증시는 브로드컴과 오라클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소재로 크게 상승한 기술주식에 대한 집중 매도가 나오면서 기술주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16일에 발표될 1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는 노동 시장 둔화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에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된 10월 고용 추정치도 포함될 예정이다. 역대 최장 기간의 정부 셧다운 여파로 늦어진 10월 소매판매 데이터도 16일에 발표되며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8일에 발표된다. 모건 스탠리의 E*트레이드 소속 크리스 라킨은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노동 시장 약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급격히 감소하지 않는 한 고용보고서의 ‘나쁜 소식이 더 좋은 소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

    3. 3

      하루 사이 주가 '73%' 폭락…'로봇청소기' 대명사 어쩌다

      2000년대 초반 룸바 모델로 로봇청소기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미국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이 파산 신청을 했다. 경영권은 이 회사에 부품을 공급해왔던 중국 업체에 넘기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로봇청소기 업체인 아이로봇은 하루전인 14일 델라웨어주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신청을 하고 이 회사에 부품을 공급해온 중국의 피세아 로보틱스와 그 자회사에 인수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파산신청이 알려진 후 아이로봇(티커:IRBT) 주가는 15일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73% 폭락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출신 엔지니어들이 1990년에 설립한 이 회사의 보통주는 파산법 11조에 따른 회생 계획에 의거해 비상장으로 전환하면서 소멸될 예정이다. 아이로봇이 2002년에 출시한 룸바는 초기에 큰 성공을 거두면서  로봇청소기의 대명사로 불리웠다. 2024년에 약 6억 8200만 달러(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지만, 중국 경쟁업체들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아이로봇은 미국과 일본 같은 주요 시장에서는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유치하고 있지만 경쟁 심화로 가격을 인하하고 기술 업그레이드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2022년 아마존닷컴이 14억달러(약 2조원)인수 제안을 했으나 EU 경쟁 당국과의 갈등으로 인수가 무산됐다. 아이로봇은 거래 무산으로 9천만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받았지만, 그중 일부는 자문 수수료로 지급하고 칼라일 그룹에서 받은 2억달러 대출금의 일부 상환에 사용됐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또한 회사에 타격을 입혔다. 특히 미국 시장용 진공청소기를 생산하는 베트남산 수입품에 부과된 46%의 관세 영향으로 올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