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모듈러 건축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웍스는 7일 현지법인을 통해 모듈러주택 사업의 첫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웍스는 지날달 모듈러 건축물 생산을 위한 공장부지와 건물을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 생산을 위한 공장 생산준비를 완료한 후 첫 수주를 받은 것이다.

이번에 수주 받은 계약 건은 카자흐스탄 국방부내의 안전기획부가 진행하는 국경수비대 군막사 신축계약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크즐오르다주에 7채, 망기스타우즈에 3채를 공급하는 공사로, 공사면적은 4360㎡이며, 수주금액은 288만달러(한화 약 34억5000만원)에 달한다.

글로웍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 금액은 확정물량에 대해서만 발표한 것으로 카자흐스탄 국방부 외 잠정적으로 확보한 추가 수주 건이 이미 상당한 규모이며 이는 2011년부터 회사의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들에서도 큰 관심을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의 주지사급 관료들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모델하우스 및 홍보관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중 몇 군데에서는 구체적인 발주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연내에 수천만불의 수주를 예상하며 내년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수주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웍스는 지난 2월 알마티 지역에 모델하우스와 홍보관을 개관, 주택과 공공시설이 부족한 카자흐스탄 현지인들 및 정부관계자들에게 마케팅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